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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2024년 7월 2일, 기존 외국인 투수 요에니스 엘리아스(35)의 복귀를 결정하며,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후반기 선발진 강화를 목표로 한 SSG의 전략적 판단이며, 시라카와는 웨이버 공시 후 두산 베어스와 같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엘리아스의 복귀, 부상과 회복 과정

SSG의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엘리아스는 5월 1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준비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손상이 발견되었고, 6주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엘리아스는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되었고, SSG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시라카와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

엘리아스는 이후 두 차례 퓨처스(2군) 리그 경기에 등판하여 몸 상태와 기량을 점검한 후, 복귀 준비를 마쳤다. 그의 첫 1군 복귀전은 7월 3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

SSG의 시라카와 계약 종료 결정

시라카와는 SSG가 외국인 선수 부상 대체 규정을 활용해 영입한 KBO 첫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다. 그는 6월 1일 처음 등판하여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그러나 SSG는 엘리아스의 선발 경험과 왼손 투수로서의 이점을 더 높게 평가하여 엘리아스의 복귀를 선택했다 .

 

시라카와는 6주 계약 기간 동안 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SSG는 엘리아스의 '고점'을 더 높게 평가하고, 엘리아스를 1군에 등록하기 위해 시라카와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

 

SSG는 시라카와와 계약 종료 의사를 전달하면서 창원 원정길에 동행 중인 시라카와에게 감사의 의미로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SSG 관계자는 "긴 토론 끝에 시라카와와 계약을 만료하기로 했다"며 "3일 KBO에 시라카와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라카와의 다음 행선지, 두산 베어스?

시라카와가 웨이버 공시되면, 프로야구 구단은 공시 시점의 순위 역순으로 그를 지명할 수 있다. 현재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려는 팀은 두산 베어스다 .

두산 베어스는 브랜든 와델이 왼쪽 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에 두산은 대체 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미 입단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시라카와도 두산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

SSG의 엘리아스 복귀와 시라카와와의 계약 종료 결정은 팀의 후반기 선발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엘리아스의 풍부한 선발 경험과 왼손 투수로서의 이점이 후반기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라카와의 미래는 두산 베어스와 같은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그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엘리아스와 시라카와의 결정은 SSG와 두산 베어스의 후반기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두 투수의 향후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