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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메디나를 방출했습니다. 메디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에 합류했지만 전반기를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KIA외국인 투수 메디나 방출 관련 정보와 대체외국인 선수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의 정보를 정리합니다.

KIA외국인 투수 메디나 방출

KIA 구단은 4일 "KBO에 메디나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시즌 초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메디나는 최고 159km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등 빅리그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한국 마운드에 선 메디나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퀄리티스타트는 3차례에 불과했고 탈삼진은 경기당 3개 수준인 36개로 적었다. 피안타율 0.283,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60 등 세부 지표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5월 20일 광주 키움전 이후 승리가 없었고, 지난달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2이닝 3 실점으로 부진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이후 퓨처스(2군) 리그에서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대체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 유력

메디나 방출과 함께 KIA 구단은 "조만간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 소속 투수 마리오 산체스(29)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 매체 TSNA는 이날 "퉁이가 KIA행이 결정된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며 "산체스는 3일 푸방 가디언즈전을 마치고 대만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취업비자 발급이 미뤄져 연기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산체스 본인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국으로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고 전해집니다. 산체스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투수로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10 시즌 210경기 통산 44승 33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대만 프로야구 퉁이와 계약한 산체스는 전반기 10경기에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50㎞ 이상 빠른 공에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구사합니다. 이번외국인 교체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KIA타이거즈의 반등을 위한 좋은 전력이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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