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직무정지 조치

KIA 타이거즈는 김종국(51) 감독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구단은 28일 발표를 통해 "지난 25일에 김종국 감독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음을 인지했으며, 27일에는 김종국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이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구단은 "김종국 감독의 향후 거취는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독립 야구단 금품 수수 사건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국 감독은 2021년 12월 5일 KIA 타이거즈의 제10대 감독으로 정식 임명되었습니다. 당시 KIA의 수석코치였던 그는 3년 계약에 연봉 2억 5000만원에 서명하고 팀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