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K-피치클락' 위한 TF 3차 회의 개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년부터 '피치클락'을 도입하기 위한 심층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O는 7월 8일 3차 피치클락 TF 회의를 열어 KBO리그 맞춤형 'K-피치클락'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KBO의 피치클락 도입 배경과 3차 회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KBO의 피치클락 도입 배경

피치클락은 투수와 타자의 준비 시간을 줄여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경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메이저리그(MLB)와 대만프로야구(CPBL) 등에서 이미 도입되어 효과를 보고 있으며, KBO도 이를 도입하여 경기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KBO는 피치클락 도입을 위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리그에 가장 적합한 규정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KBO 공식 홈페이지

 

 

3차 피치클락 TF 회의 개요

7월 8일 열린 제 3차 피치클락 TF 회의에는 KBO 허구연 총재, 박근찬 사무총장, 담당부서 임직원, 운영대행사와 함께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 오석환 심판위원장, 이종훈 기록위원장,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겸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KBO리그에 맞는 'K-피치클락'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선수와 방송사의 의견 반영

2차 회의에 참석했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장동철 사무총장과 MBC스포츠플러스 김태원 CP도 3차 회의에 함께해 선수들과 중계방송사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경기의 질을 높이고, 중계방송사의 입장을 고려하여 시청자들이 더 흥미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KBO리그 맞춤형 규정 설계

피치클락 TF는 KBO리그에 맞는 투구 간 시간, 타석 간 시간, 투수판 이탈(견제) 횟수 등을 가장 적합한 시간과 횟수로 규정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이를 위해 피치클락을 운영 중인 해외 리그와 시범 운영 중인 KBO리그의 각종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입니다. 또한, 감독, 코치, 선수 등 리그 구성원의 종합적인 의견을 모아 규정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O는 8월 중 각 팀의 감독, 코치, 선수들을 대상으로 피치클락 규정 설계를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실질적인 규정을 마련하여 경기력에 지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ABS 운영 현황 논의

이날 함께 진행된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운영 현황 회의에서는 판정 과정을 3D로 구현해 제공 중인 서비스의 확대 방안, ABS의 신뢰도와 투구 추적 성공률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ABS는 정확한 판정을 통해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고, 선수와 팬들에게 신뢰를 주는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TF 회의에서는 국제대회에서 피치클락 도입이 확대될 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방안, 경기력에 지장을 최소화하는 규정 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KBO는 피치클락 도입을 통해 리그의 경기 질을 높이고,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KBO의 'K-피치클락' 도입을 위한 TF 회의는 리그의 질을 높이고, 경기 시간을 단축하여 팬들에게 더 흥미로운 경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피치클락 도입을 통해 KBO리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수와 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진행 상황과 결과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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