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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 잠실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전에선 눈살을 찌푸리는 오심이 나왔다. 현장의 상황과 KBO오심 인정까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전 오심 상황
1-1로 맞선 9회 말 무사 1루, LG는 정주현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하다 강공으로 전환하는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작전을 간파한 한화 배터리가 피치아웃을 시도, 2루로 뛰던 1루 주자 신민재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급해진 정주현이 어떻게든 공을 맞히려고 배트를 던졌는데 이 배트에 맞고 포수 최재훈이 쓰러졌습니다. 4심(권영철·전일수·김병주·유덕형)이 합의한 결과는 타격 방해를 선언했습니다."정위치에 있어야 할 포수가 먼저 움직여 공을 받았다"는 게 당시 심판진의 판단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1루 주자 신민재의 2루 도루는 인정되고, 정주현은 타격 방해 판정 덕에 1루로 걸어 나갔습니다.
최원호 감독 반응
최원호 감독은 심판진에게 달려가 항의했습니다. 최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정주현의 손이 배트에서 떨어진 걸 봤다. 당연히 수비 방해라고 생각했다. 심판진이 합의하고 있어서 기다렸는데, 타격 방해 판정을 내렸다"며 "수비 방해, 타격 방해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어서 심판에게 직접 어필하러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심판은 '판정 번복을 할 수 없다'라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항의를 길게 해도 판정은 바뀌지 않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선수단 철수'뿐이었다. '순간적으로 선수단을 철수해야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관중들을 위해서 그럴 수는 없었다"며 "어쩔 수 없이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오심으로 9회 말 무사 1, 2루에 몰린 한화는 투수 박상원이 김민성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이후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 1-1로 비겼습니다.
KBO오심 인정
KBO 심판위원회는 연장 12회가 치러지던 중 "추가 확인 결과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로 판정됐어야 할 상황"이었다며 "해당 심판진의 징계 등 후속 조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O 야구 규칙 6.03은 '타자가 제3 스트라이크 투구 또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배트를 페어 또는 파울지역으로 던져 포수(미트 포함)를 맞혔을 경우, 타자는 반칙행위로 아웃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규칙을 적용하면 9회 말 정주현의 행위는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로 판정해야 한다는 게 거의 모든 전문가의 의견이었습니다.
KBO심판의 판정문제
20일 경기의 전일수 1루심(팀장·경력 28년)과 김병주 2루심(경력 31년)은 KBO리그(2군 제외)에서 각각 2200경기, 2800경기 이상 소화한 베테랑 심판들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정심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타고투저' 기조를 바로잡고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스트라이크존을 일정 부분 확대했는데 선수들 사이에선 "판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심이 반복되면서 '불신'이라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판정에 대한 불만 표출을 자제해야 한다. 그런데 스트라이크 판정이 아닌 운영 부분에서 오심이 나오는 건 심판들도 돌아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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