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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무려 7020일 만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승리는 한화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로 거둔 스윕 승리로,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특히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한화의 강력한 승리, 두산을 제압하다

8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한화는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두산을 상대로 완벽한 스윕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는 한화가 지난 2005년 6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한 이후 19년 만에 거둔 승리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류현진의 호투, 한화의 승리를 이끌다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직구와 싱커의 최고 구속이 149km에 이르는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며 한화의 승리를 견인했다.

2회초 한화는 노시환의 2루타와 이도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4회말 두산의 김재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6회초에는 장진혁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류현진은 7회말까지 두산 타선을 억제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의 활약과 추가 득점, 승리를 확정짓다

8회부터는 한화의 불펜이 가동되었다. 박상원이 마운드에 올라 두산의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한화의 리드를 지켰다. 9회초 한화 타선은 추가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인환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유로결과 교체되었고, 이도윤의 타구가 두산의 수비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최재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상원은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양석환, 김재환, 강승호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7020일 만에 두산을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승리를 선사했다.

한화이글스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한화 이글스의 이번 승리는 단순한 시리즈 스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두산을 상대로 7020일 만에 거둔 이 승리는 한화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으며, 한화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