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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선보이며 데뷔 승을 거뒀습니다. 와이스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와이스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공식 경기로,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와이스의 압도적 투구, 무실점 호투

6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와이스는 선발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며 데뷔 승을 따냈습니다. 최고 구속 153km/h의 직구에 스위퍼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4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대 타자들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습니다. 강승호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유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조수행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는 등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완벽한 이닝을 마쳤고, 6회까지 총 98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를 100개 이하로 유지했습니다.

산체스의 공백을 메운 와이스

라이언 와이스는 리카르도 산체스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화에 긴급히 영입된 투수입니다. 6주간 계약금 1만 2000달러, 연봉 4만 8000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1억 3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5시즌 동안 132경기에 출전해 313⅓이닝을 소화,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남긴 바 있습니다.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와이스는 미국 독립야구에서도 선발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 한국 입국 후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통해 빠르게 적응했고,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산체스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습니다.

팬들의 기대감과 감독의 평가

와이스의 인상적인 데뷔전은 한화 팬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경기 후 와이스는 "기분 좋다. 팀이 이겼고, 팬들 앞에서 멋진 승리를 보여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다음 등판을 위해 보완할 점을 찾아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이며 프로답게 각오를 다졌습니다.

경기 후 한화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도 와이스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김 감독은 "와이스가 선발로서 역할을 훌륭히 해줬다. 후반 찬스에서 도망을 못 가서 어려운 경기가 되었지만, 마무리 주현상이 잘 막아줬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 감독은 와이스가 계속해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산체스의 복귀 후에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와이스의 첫 승 기쁨, 아내와 함께

와이스의 첫 승리 후, 그의 아내 헤일리 브룩은 경기장에 직접 나와 기념 촬영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브룩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의 투구 모습과 함께 경기장 전경, 팬들의 응원 모습 등을 공유하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브룩은 "한국에서 야구는 풋볼과 같다", "술을 많이 마신다", "세계 최고 속도의 무선 인터넷" 등 흥미로운 멘트로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브룩의 사진과 글은 와이스의 성공적인 첫 경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으며, 팬들에게는 더욱 가까운 선수로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한화의 미래와 와이스의 역할

와이스의 성공적인 데뷔는 한화 이글스의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스가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면,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산체스의 복귀와 함께 와이스가 선발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그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팬들은 와이스가 한국 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의 지속적인 호투가 팀의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와이스가 보여줄 모습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