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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가 다시 1위를 탈환했습니다. 4월 돌풍에 이어 5월에도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노진혁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에 3-1로 승리, 최근 3연승과 함께 시즌 20승(11패)을 달성했습니다. 23승 13패 1 무를 기록 중인 SSG가 승차는 0.5경기 앞서지만 롯데가 승률에서 앞섰습니다. 우롯데는 지난 3일 이후 13일 만에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롯데자이언츠 1위 탈환
유격수 노진혁의 활약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사직 두산전 연장 10회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16일 한화전 10회 결승 투런 홈런으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한 노진혁은 5월 8경기 타율 3할3푼3리(27타수 9안타) 1 홈런 3타점 OPS. 95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클러치에 강한 비결 같은 건 없다. 찬스 때 팀 배팅하겠다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며 4월보다 뜬 공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고, 타이밍이나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다. 원래 5월에 강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자신감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슈퍼루키' 김민석(19, 롯데 자이언츠)의 성장 속도도 무섭습니다. 김민석은 16일 한화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 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팔꿈치가 좋지 않은 안권수를 대신해 1번 타자 임무가 맡겨졌습니다. 김민석은 이날 한화 에이스 펠릭스 페냐를 가장 괴롭힌 타자였습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사구를 얻어 출루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사 1루 한동희 타석 때 2루를 훔쳐 득점권으로 연결했습니다. 2사 2루에서 터진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날 롯데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그간의 롯데 야구는 분위기를 타면 연승을 타다 가도 다시 바로 무너지는 패턴이있었습니다. 힘이 있을 때는 이기다가도 체력이 떨어질 즈음이면 바로 경기력으로 나타나는 팀이었으나 올해 롯데는 분위기로 야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승부처에서 강해졌고, 1~2점으로 결과가 갈리는 경기 또는 1~2점으로 흐름이 바뀌는 장면에서 움직임이 매우 빨라졌습니다.
이 같은 변화에 전국에 흩어진 롯데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들이면서 KBO흥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강해진 롯데가 1위를 지켜낼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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