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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즌을 준비 중인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시즌 키움은 외국인 타자 두 명을 영입하는 독특한 전략을 채택하며, 그 중에는 과거 키움과 인연을 맺었던 '돌아온 탕아' 푸이그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논란을 일으킨 카데나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합류는 키움의 타선 강화와 더불어 KBO리그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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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구성

일반적으로 KBO리그 팀들은 외국인 선수 3명을 구성할 때, 보통 선발 투수 2명과 타자 1명을 선택한다. 선발 투수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되는 KBO리그에서, 투수 2명과 타자 1명은 사실상 표준적 구성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는 2025 시즌을 대비해 타자 2명, 투수 1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결정했다.

이 결정은 2024 시즌의 성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키움은 지난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고, 그 원인 중 하나로 빈약한 타선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더불어 타격의 빈자리를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통해 채우기로 했다.

2. 푸이그의 키움 복귀

키움 히어로즈는 야시엘 푸이그와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푸이그는 2022년 키움에서 뛰며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후 불법 스포츠 도박 논란으로 계약이 종료되었지만, 키움은 푸이그의 과거 문제들이 해결되었음을 확인하고 다시 그를 영입하기로 했다.

푸이그는 2023년 멕시코 리그에서 활약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키움의 고형욱 단장은 푸이그가 3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KBO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그를 외국인 타자 후보로 확정했다​

 푸이그가 키움으로 돌아온다면, 류현진(한화 이글스)과의 맞대결도 큰 볼거리가 될 것이다​

3. 카데나스, 논란을 극복하고 키움 합류

또 다른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카데나스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때 '태업 논란'에 휘말린 선수이다. 그는 KBO리그 입성 당시 큰 기대를 모았으나, 허리와 엉덩이 부상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고, 이후 '태업' 논란이 불거지며 퇴출됐다​

 하지만 키움은 카데나스의 부상 상태를 철저히 확인한 후, 그가 시즌을 준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를 영입했다.

카데나스는 삼성에서 2023 시즌 대체 선수로 활약하며 짧은 기간 동안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였지만, 논란과 부상으로 기회를 잃었다. 그러나 키움은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부상에서 회복한 후 2025 시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키움의 외국인 선수 구성 – 타자 2명, 투수 1명

키움 히어로즈는 타자 두 명과 투수 한 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선택했다. 이번 외국인 선수 구성은 과거 몇 차례 있었던 비슷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2019년 삼성 라이온즈는 러프윌리엄슨을 동시에 기용했으며, 2020년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는 로맥화이트를 함께 사용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외국인 타자 두 명을 영입하는 전략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5 시즌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구성 (예상)

포지션선수명주요 성과 및 특이 사항

타자 야시엘 푸이그 2022 시즌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 불법 도박 논란 이후 복귀.
타자 카를로스 카데나스 삼성에서 대체 선수로 활약. 부상 후 재활 성공. ‘태업 논란’.
투수 미정 2025 시즌 대비 에이스급 투수 영입 예정.

 

키움 히어로즈의 2025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전략은 타선 강화타격 파괴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푸이그와 카데나스의 영입은 그만큼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키움이 이 두 선수를 통해 다시 한 번 타격을 강화하고, KBO리그에서 상위권에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