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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15G 연속 무실점' 환상투

포동포동너구리 2024. 7. 12. 09:09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투수 조상우(30)는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동료 선수들이 '너 어디 가냐'고 물을 정도로 조상우의 트레이드설은 구단 내에서도 쉬쉬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키움은 자금력이 부족한 자생 구단이기 때문에, 젊고 유망한 선수를 빠르게 키우고 성장한 선수를 트레이드하여 신인지명권을 얻는 전략을 잘 활용해왔습니다.

 

 

키움의 트레이드 전략

키움은 올해도 트레이드를 통해 충분한 신인 지명권을 확보했습니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까지 벌써 6명을 지명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NC 다이노스에 내야수 김휘집을 트레이드하여 1라운드 7번 지명권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SSG 랜더스에 FA였던 이지영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받은 28번 지명권까지 행사할 수 있습니다. 키움이 조상우를 트레이드한다면, 역시나 신인지명권을 얻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상우는 부상에서 복귀한 올 시즌 42경기에서 6세이브, 8홀드, 38⅔이닝, 평균자책점 2.79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조상우는 2013년 1라운드 1순위 출신으로, KBO 통산 성적 341경기에서 33승 25패, 88세이브, 53홀드, 418⅓이닝, 430탈삼진,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상우를 원하는 구단들

현재 조상우를 원하는 구단으로는 1위 KIA 타이거즈, 2위 삼성 라이온즈, 4위 LG 트윈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팀은 불펜 안정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12일 기준 불펜 평균자책점을 보면 KIA는 4.74, LG는 4.78, 삼성은 4.86으로 순서대로 2~4위에 올라 있습니다. 세 팀 모두 불펜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키움이 상위 라운드 신인지명권을 요구해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키움은 12일 현재 37승 47패로 10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5위 SSG 랜더스와 5.5경기차로 아직 5강 경쟁을 포기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치고 올라갈 산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키움은 지난해 여름 선발진의 주축이었던 최원태를 LG로 트레이드해 깜짝 놀라게 했던 것처럼, 올해는 조상우로 야구계를 놀라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상우는 그저 묵묵히 마운드에 오르고 있습니다. 12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4로 맞선 9회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완벽투를 펼치며 연장 11회 5-4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경기 후 조상우는 "제구가 괜찮았고, 잘 쓰지 않던 변화구를 조금 보여주다 보니까 타자들이 조금 헷갈렸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려 한다. 예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생각하면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지금은 그냥 타자에 집중하고 팀 승리에 기여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조상우의 이러한 집중력과 꾸준함이 그의 환상적인 성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조상우는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그의 맹활약이 구단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조상우를 트레이드하여 더 많은 신인 지명권을 확보하려고 하며, 조상우는 그저 묵묵히 마운드에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의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어떤 팀으로 트레이드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