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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유격수 이학주가 5년 만에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탈꼴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학주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유격수와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롯데는 KIA를 상대로 3연전을 스윕하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스윕승을 기록했습니다.
이학주 5년만에 멀티 홈런 경기
첫 번째 홈런: 윤중현 상대
이학주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폭발했습니다. 롯데가 4-2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의 바뀐 투수 윤중현과 맞대결을 가졌습니다. 윤중현은 초구로 몸쪽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서 139km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이학주는 이를 있는 힘껏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 타구는 무려 172.5km의 속도로 뻗어 나갔습니다.
두 번째 홈런: 김민재 상대
경기 막판 이학주의 방망이는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8-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의 김민재가 던진 5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사직구장 외야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 타구는 164.4km의 속도로 비행하며 이학주의 두 번째 홈런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학주의 가장 최근 멀티 홈런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 시절 롯데를 상대로 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1884일 만에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롯데의 KIA 3연전 스윕
롯데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첫날 경기에서는 찰리 반즈가 7⅔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KIA 불펜을 무너뜨렸고, 롯데는 6대 1로 승리했습니다. 반즈의 호투는 팀에 큰 힘이 되었고, 타선도 이를 뒷받침하며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둘째날 경기에서는 박세웅이 8이닝 1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롯데 타자들은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마무리 김원중이 막판 흔들리긴 했지만 KIA 주자의 실책으로 인해 4대 2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박세웅의 투구는 팀의 사기를 크게 높였습니다.
시리즈 마지막날에는 애런 윌커슨이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KIA 선발 김사윤이 1이닝 만에 3실점(비자책)으로 내려가면서 롯데는 경기를 쉽게 풀어갔습니다. 9번 타자 이학주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롯데는 장단 15안타 10득점을 올리며 최종 스코어 10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이학주의 경기 후 멀티 홈런에 대한 소감
경기 후 이학주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019년 이후 처음 멀티 홈런을 친 것 같다"며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최근 방망이가 잘 맞지 않아 수비에 집중했다고 밝혔으며, 첫 번째 홈런은 홈런인 줄 모르고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학주는 감독님과 타격 파트 코치님들의 도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학주는 올해 매 타석 타격폼을 다르게 시도하며 많은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4월 중순까지는 자세를 낮추고 레그킥 없이 타격했으나, 감이 떨어지면서 다시 레그킥을 시도했습니다. 이날 2홈런을 치는 과정에서는 최대한 짧은 레그킥을 활용했습니다. 이학주는 감독님의 조언에 따라 간결한 타격을 시도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습과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학주는 자신의 홈런보다 수비에서 투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기 중 콜플레이에서 3루수 김민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투수들의 투구수를 줄이기 위해 섬세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학주는 자신이 주전 유격수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팀이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탈꼴지 성공 롯데는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5월 월간 성적 10승 1무 6패로 10개 구단 중 2위에 올랐습니다. 5월 승률 1위팀은 두산 베어스로 13승 2무 4패 승률 0.765를 기록 중입니다. 롯데는 23일 KIA전 승리로 탈꼴찌에 성공하며 한화 이글스를 최하위로 내려보냈습니다. 롯데는 9위로 올라서며 8위 키움과는 0.5경기 차, 7위 KT와는 1경기 차로 좁혀졌습니다. 5위 SSG와는 5경기 차로 단숨에 좁히기는 어렵지만, 최소 7위까지는 충분히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학주는 5년 만에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탈꼴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롯데 자이언츠는 KIA를 상대로 3연전을 스윕하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스윕승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5월 들어 선발 투수진의 안정적인 성적과 타선의 집중력 덕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롯데는 시즌 후반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롯데 팬들은 이러한 반등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 더욱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말 사직 홈에서 열리는 공동 3위 삼성과의 3연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또 한번의 순위 상승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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