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대 프로 스포츠 모두 꼴찌

프로 농구, 배구, 축구에 이어 야구까지 모두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라이온즈, 제일기획 요구로 '꼴찌' 보고서 제출했습니다. 악화된 팬심 의식, 라이온즈에 충격요법 가능할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성 4대 프로 스포츠 모두 꼴찌

한때 프로스포츠를 군림했던 삼성의 추락이 끝이 없습니다. 4대 프로스포츠인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모두 참담한 상황입니다. 4대 프로스포츠 전 종목 '꼴찌'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이미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는 2022-2023 시즌 14승 40패(승률 0.259)로 두 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렀고,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도 11승 25패(승점 36점)로 7개 구단 중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1996년 창단 이래 최하위를 한 적 없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K리그 1에서 꼴찌인 상황입니다. 올 시즌 19전 2승 3 무 14패(승점 9점)로 12개 구단 가운데 맨 밑바닥에 위치해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2일부터 KBO리그 최하위인 10위로 추락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도 꼴찌로 시즌을 마친 적이 없다.

4대 스포츠 꼴찌 그랜드 슬램

4대 스포츠 꼴찌 그랜드 슬램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최하위로 떨어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는 성적 부진에 대해 모기업인 제일기획에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제일기획은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프로축구에 이어 프로야구마저 꼴찌로 추락하면서 그룹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판단, 긴급 보고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측은 긴급 보고서와 관련, 애써 동요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한 관계자는 "부진 사유에 대해서 보고를 했다. 특별한 내용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주요 선수 부상이나 부진 등 일상적인 보고였다. 경기력이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 중간중간 상황 보고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삼성라이온즈의 팬들은 삼성라이온즈 구단의 이런 입장이 현재 상황을 말해주는 것으로 팀이 꼴찌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프런트에서는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프로야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 라이온즈를 비난하는 글이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제일기획의 긴급 보고서 제출 요구는 악화된 '팬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 '충격요법'이 가해질 수 있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응원하는 팬들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6/21~23까지 대구 라이온즈 파크 관중수는 1위로 22일에는 10,176명의 관중이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경기장을 찾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과 그럼에도 선수들을 현장에서 응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포츠 4대 종목에 대한 모기업 차원의 관리가 개선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SSG가 야구단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면서 롯데도 모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손 놓고 바라만 보던 삼성의 행보가 매우 궁금해지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