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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올스타전에서의 투런 홈런이 그의 마지막 홈런이 되었습니다.

맥키넌은 전반기 72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2할9푼4리(272타수 80안타), 4홈런, 36타점, 28득점, 1도루, OPS .767을 기록했습니다. 3~4월에는 3할6푼9리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3홈런을 터뜨렸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타자로서 기대되는 폭발력 있는 장타 생산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5월 18일 한화전 이후로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맥키넌은 올스타전에서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우수 타자상을 받았지만, 삼성은 그의 장타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팀의 성적을 위해 고위층에서는 수석코치부터 투수코치까지 많은 인원을 2군 코치들과 교체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고, 결국 맥키넌의 퇴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 영입

맥키넌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삼성 라이온즈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영입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뛰던 카데나스는 삼성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루벤 카데나스는 1997년 10월 10일생으로, 우투우타의 188cm, 84kg의 신체 조건을 가진 선수입니다.

카데나스의 경력과 성적

카데나스는 201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6라운드로 지명되었으며, 2019년 템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되었고, 올해 6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카데나스의 최근 트리플A에서의 성적은 인상적입니다. 2022년에는 284타석에서 16홈런에 OPS 0.729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476타석에서 22홈런 OPS 0.833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024년에는 현재까지 289타석에서 22홈런 OPS 0.89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특히 파워툴이 확실한 우타거포형 선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카데나스의 삼성 합류

카데나스는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보살 능력이 뛰어나며, 주루에서도 수준급의 기량을 보여줍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는 김지찬과 구자욱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익수 자리에는 김헌곤, 이성규, 윤정빈 등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카데나스의 합류는 외야의 경쟁을 심화시키겠지만,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맥키넌은 짧은 기간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며 팀에 녹아들었습니다. 올스타전에서의 활약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성실한 훈련 태도로 칭찬받았습니다. 맥키넌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며, 앞으로도 팀원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루벤 카데나스의 합류로 후반기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팬들은 카데나스의 활약을 기대하며, 맥키넌에게도 앞으로의 행운을 기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