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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4명의 부상자를 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에스컬레이터가 빠른 속도로 역주행, 이용객들이 한순간에 줄줄이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분당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6월 8일 아침 8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에 있는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했습니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모두 1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귀가 조치했지만 3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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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다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여 분 만에 현장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코레일은 에스컬레이터가 오동작해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사법경찰대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현장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고는 10년전 '분당 야탑약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동일한 사고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