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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를 맨몸으로 등반하던 외국인 남성이 있어 구조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맨몸으로 롯데타워 등반한 외국인 남성

서울 송파소방서는 12일 오전 7시 50분쯤 '한 외국인 남성이 맨몸으로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타고 등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소방차 11대와 인원 54명을 현장에 출동하고, 추락을 대비해 롯데월드타워 주변에 대형에어매트를 설치했다고 전해집니다. 안전 장비도 없이 건물 외벽을 오른 이 남성은 123층 높이 555.7m인 롯데월드타워의 5분의 3쯤 되는 72층에 도달한 뒤 외벽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영국-등반가-롯데타워-등반-모습
롯데타워

 

 

롯데타워 등반한 외국인 정체는 20대 영국의 암벽등반가 

타워를 등반하던 이 남성은 오전 8시 4분경 롯데월드타워 17층을 통과했습니다. 소방이 현장에 출동한 이후에도 등반을 계속한 A 씨는 72층까지 등반하고서야 소방에 의해 제지됐습니다. 소방은 곤돌라를 투입해 오전 9시 2분쯤 롯데타워 72층 외벽에서 휴식 중이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20대 남성으로 유명한 영국 암벽 등반가로 알려졌습니다. 2019년에도 영국에서 가장 높은 87층 건물에 올랐다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