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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는 6일 안권수의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소식을 전했습니다. 안권수 현재 상황과 복귀시점 등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롯데 안권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롯데 구단은 6일 "안권수가 5일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라고 밝혔습니다. 8일 수술 예정인 안권수는 재활을 거쳐 복귀하는 데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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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수 몸상태

안권수의 몸 상태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팔꿈치에 뼛조각이 세 개가 있다"라고 밝혔다. 당시 안권수는 "안타 1개를 치는 것도 기적"이라고 몸 상태를 전했고, 결국 오는 8일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안권수가 수술을 택했던 이유는 4월 30일부터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진 팔꿈치 통증이 야구를 넘어 일상 생활에도 큰 지장을 줄 만큼 통증이 극심했다고 합니다.

안권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술을 하게 된 배경을 묻자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생활을 하는 것도 힘들어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금메달도 따고 (선수 생활을) 조금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 드러냈다고 합니다.

"한 달을 해봤는데 좋아지지 않았다. 팔꿈치 통증 때문에 타격폼도 계속 바뀌었던 것이다. 직구를 쳐야 하는데, 스윙을 하는 것도 무서웠다. 통증 때문에 직구를 치지 못했다"라고 수술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안권수는 "내 목표는 팀이 우승을 하는 것이다. 정규시즌에 빠지는 것은 미안하지만, 팀 동료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제대로 안 될 수도 있지만, 시즌 막바지 복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재활을 해보겠다"며 "롯데 팬들 앞에서 다시 한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롯데자이언츠 안권수 

안권수는 두산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 주로 대주자, 대수비로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37타수 10안타)을 기록했습니다. 이듬해 87경기에서 타율이 0.238(42타수 10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나, 2022시즌 76경기에서 71안타 20타점 타율 0.297의 성적을 거두며 재능에 꽃을 피우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안권수가 맞닥뜨린 현실은 '방출'이었다.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안권수는 비시즌을 소홀히 보내지 않았고 그 결과 롯데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짧은 기간이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안권수를 영입했습니다.

안권수는 시즌을 치르기도 전부터 롯데의 '활력소'와 같았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 열린 연습경기에서는 더그아웃이 조용할 틈이 없을 정도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135타수 38안타), 2 홈런, 16타점, 20 득점, 10 도루로 활약 중이다. 4월까지는 타율 0.318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팔꿈치 통증 때문에 5월 들어 벤치를 지키는 날이 늘어났습니다.

중요한 시기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결정했지만 성실하고 밝은 안권수 선수인 만큼 부사을 잘 극복하고 돌아와 올해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롯데자이언츠의 가을을 더욱 빛나게 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