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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글에서는 대체 투수 후보들과 두산의 상황을 분석해보자.

 

지난 6월 23일, 브랜든 와델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왼쪽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검진 결과, 최소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3주 후 재검진이 예정되어 있다. 두산은 상위권 경쟁 중이며,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기면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빠르게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여 로테이션의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후보 1: 에릭 요키시

에릭 요키시는 KBO에서 이미 검증된 투수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시즌 동안 활약하며, 통산 130경기에서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요키시는 29일 입국하여 30일 두산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테스트를 받았으며, 추가 테스트도 예정되어 있다.

요키시의 최근 성적이 과거와 비교해 다소 저조할 수 있으며, 2023년 시즌 동안 부상 문제로 출전 경기 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두산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후보 2: 시라카와 케이쇼

SSG 랜더스에서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로 활약 중인 시라카와 케이쇼는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선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KBO 리그에 대한 이해도와 적응력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시라카와는 여전히 불안정한 면모를 보이며,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롯데전에서의 부진이 두산에게는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후보 3: 로에니스 엘리아스

엘리아스는 올 시즌 SSG 랜더스에서 7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다. KBO에서의 경험이 있어 두산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다.

 

엘리아스 역시 부상 이력이 있으며, 최근 성적이 다소 기복이 있는 편이다.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하기에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

두산의 선택과 앞으로의 전망

이승엽 감독은 "SSG의 선택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SSG와 시라카와의 계약이 7월 4일에 만료되므로, 두산은 그 이후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요키시와 시라카와 중 누가 최종적으로 브랜든의 대체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산은 상위권 경쟁을 유지하기 위해 브랜든 와델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요키시와 시라카와, 엘리아스는 각각의 강점과 약점을 지니고 있으며, 두산은 이들을 신중히 평가하여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결정할 것이다.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는 두산의 시즌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