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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선택은 시라카와

포동포동너구리 2024. 7. 9. 10:56

두산 베어스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시라카와 케이쇼를 선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SSG 랜더스 소속으로 KBO리그 최초 임시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바 있으며, KBO리그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시라카와 영입 배경과 기대 효과를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선택 배경

두산 베어스는 브랜든 와델의 어깨 부상으로 인해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이었습니다. 여러 후보 중 전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와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시라카와 케이쇼가 최종 선택지에 올랐습니다. 요키시는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 차례 피칭 테스트를 받았고, 구위와 몸 상태에 대한 구단 내부 평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전 감각 부족과 취업 비자 발급 문제로 인해 최종 선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시라카와 케이쇼의 KBO리그 경험

시라카와는 SSG 랜더스에서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 5.09, 27탈삼진, 9볼넷, WHIP 1.65를 기록했습니다.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이닝 동안 7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나머지 4경기에서는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KBO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투수라는 점과 취업 비자 발급이 필요 없다는 점이 시라카와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취업 비자의 경우 최근 2주 정도 소요될 수 있어 6주 임시 외국인 선수 활용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산의 결정 과정

두산 관계자는 8일 "어느 정도 시라카와 선수로 가닥을 잡은 뒤 이승엽 감독과 최종 상의해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에 잔류하고 싶은 의사를 보였으며, 두산은 시라카와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라카와의 영입 소식에 선수들과 팬들은 기대와 함께 다소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라카와가 SSG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인상적이었지만,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의 부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은 새로운 팀원과의 호흡을 맞추며 후반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7월 9일 수원 KT WIZ전 선발 투수로 김민규를 예고했습니다. 두산은 주중 시리즈에서 외국인 투수 없이 국내 선발진으로만 KT와 맞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토종 에이스’ 곽빈과 함께 시라카와가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시리즈에 동반 출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시라카와는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두산 데뷔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두산은 시라카와와 6주 계약을 맺은 뒤 브랜든의 회복 추이를 지켜볼 계획입니다. 브랜든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면 시즌을 함께 완주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사이 시라카와가 두산의 선발진을 안정시키며 선두권 경쟁에 얼마나 힘을 보탤지가 주목됩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로, 두산의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산 베어스의 시라카와 케이쇼 영입은 팀의 선발진 안정화와 선두권 경쟁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시라카와는 이미 KBO리그에서 검증된 투수로, 두산의 후반기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라카와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두산이 브랜든의 복귀 전까지 얼마나 안정적인 투수진을 유지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