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KBO 리그 역대 31번째 사이클링 히트 달성

KIA 타이거즈의 '천재타자' 김도영(21)이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그와 자주 비교되는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도 해내지 못한 기록으로, 김도영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순간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빛난 김도영의 타격

1회: 내야안타

김도영은 1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NC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의 2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3-유간으로 땅볼을 날렸고, 유격수 김휘집이 3루로 송구했으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먼저 3루에 도달해 판정은 내야안타로 나왔습니다.

3회: 2루타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습니다. 이로써 사이클링 히트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5회: 3루타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 펜스까지 굴러가는 타구를 날리며 지체 없이 3루로 향했습니다. NC 야수진의 중계플레이에도 불구하고 김도영의 발이 빨랐습니다.

6회: 홈런

김도영은 6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NC의 세 번째 투수 배재환의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5호 투런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김도영은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KBO 리그 역대 기록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는 KBO 리그 역대 31번째이며, KIA 선수로는 세 번째입니다. 김주찬(현 롯데 코치, 2016년 4월 15일 광주 넥센전)과 로저 버나디나(2017년 8월 3일 광주 KT전)에 이어 기록된 것입니다. 특히 김도영은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연속해서 기록한 '내추럴 사이클'을 달성해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1996년 롯데 김응국이 4월 14일 사직 한화전에서 기록한 이후 28년 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김도영의 시즌 성적

올 시즌 김도영은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전반기 20홈런-20도루 기록 등 여러 대기록을 달성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그의 활약은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집니다.

김도영은 이번 기록을 통해 다시 한 번 그의 타격 능력을 입증하며, KBO 리그에서 그의 이름을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계속되길 기대해 봅니다.